티스토리의 만행 블로거들 페이지 상단에 카카오 자체광고 (애드센스 호스트 PUB코드) 끼워넣기 그리고 블로거들이 해야 할 일

이번 티스토리 6.27 광고 난입 사건은 대한민국 인터넷업계 역사에서 가장 엽기적인 사건으로 길이 전해질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놀랍게도 이런 일이 무려 20여년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었는데 그것도 티스토리의 모기업인 다음에서 자행했던 메일 유료화 서비스였다. 스스로 인터넷 업계 1위 자리를 네이버에게 내주고는 몰락의 길을 줄곧 걷다 카카오에게 피인수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퇴장했던 다음은 이제 국내 검색점유율 5%의 벽도 지키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국내 블로거 서비스 1위라는 티스토리 유저들의 엄청난 트래픽으로 월간 2억뷰라는 양질의 트래픽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버리면서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여전히 카카오는 무대응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고, 사람들이 해명을 요구해도 아랑곳 않고 있다. 현재 티스토리 유저들이 보고 있는 피해는 단순히 카카오의 광고가 최상단에 올라와서 수익을 갈라먹는것에 그치지 않고 애드센스의 정책인 한 화면에 2개의 광고가 연달아나오면 중대한 정책위반으로 계정이 일시정지 혹은 영구정지 되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건 비단 기우가 아니라 실제로 현재 광고게재 제한을 받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있고, 구글에서도 이에 대한 답변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 티스토리 측과 협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피해는 그냥 티스토리 개인에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지금 당장 티스토리 상단에 개인 블로거의 광고 코드는 제거해야 한다. PC나 모바일에서 상단에 연달아 두개의 광고가 뜨면 스크롤을 해도 한 화면에 잡히는 페이지의 2/3 혹은 100% 광고로만 가득차게 된다. 이는 명백한 애드센스 게시원칙에 위배되는 중대한 문제로 티스토리의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 연달아 2개의 광고가 배치되는것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는 황당한 공지는 믿을 수 있는게 아니다.

아니 아예 신뢰자체가 무너져있다. 티스토리에서는 이번에 이런 광고 삽입 난동을 벌인 팀은 애드센스에 대한 이해는 전무하고 인터넷 업계 생태계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이 없는 인물들이 꾸린 만행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코딩 실력도 허접해서 지금도 여전히 티스토리 자체 광고로 인해 본문 중간에 광고 코드가 깨져 본문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가독성을 위해 플로팅 배너를 자체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공지했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은 없어 보인다. 게다가 2차도메인은 구글 자체 광고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역시 코딩 실력의 부족으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형평성을 따지면서 2차도메인에도 곧 티스토리 자체광고가 나온다고 기대해 달라는 공지를 남기는 티스토리 고객담당자는 한국사람이 맞는지, 한글 사용에 심각한 인성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과거 티스토리 화재사건과 애드센스 광고 미송출 사건 등 굵직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 사실 이런 대참사가 예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라도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의 만행을 알고 워드프레스로 자리를 옮겨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티스토리 도메인이 아닌 개인 도메인으로 개인 호스팅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분명히 있고 다시0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은 또 큰 부담인건 사실이다. 특히 티스토리 2차 주소로 네이버나 구글 등에서의 노출이 일반 개인도메인보다 훨씬 유리한 것도 사실이라 신규 워드프레스 운영은 더더욱 험난할게 분명하다.

하지만 티스토리의 서비스는 현재 막장수준이고, 다시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신뢰는 완전히 바닥을 다지고 지하로 무너졌기에 하루아침에 서비스를 종료할지 모르는 위험상황에 계속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글을 발행하는건 미친짓이 분명하다.

오늘 당장은 힘들지만 분명 한달 뒤 두달 뒤 세달 뒤 1년 2년 시간이 쌓이고 글이 쌓이면 티스토리에서 벗어나 개인 도메인을 유지한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 일이었는지 티스토리의 만행에 감사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